日, 메콩강 5개국에 8조원 지원···中 견제용?
日, 메콩강 5개국에 8조원 지원···中 견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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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일본 정부가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 5개국의 인프라 정비를 위해 6천억엔, 우리 돈으로 약 8조3천억원의 공적개발원조를 하기로 했다.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은 21일 오전 도쿄에서 '일본-메콩 지역 국가 정상회의'를 열고 '도쿄전략 2012'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일본 정부가 내년도부터 3년간 메콩강 유역 5개국에 6000억엔을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일본의 지원은 차관과 무상 자금 공여, 기술협력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노다 총리는 "동아시아의 안정과 발전은 메콩강 지역의 안정과 발전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면서 "앞으로 계속 메콩강 유역 국가를 지원의 중점 지역으로 삼아 협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이같은 대규모 원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지역과의 경제 협력 이외에 갈수록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날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과 관련, 해상 안전보장 면에서의 공조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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