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유통 제5 사업자' 삼성토탈, 어떤 회사?
'석유유통 제5 사업자' 삼성토탈,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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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화학·토탈홀딩스 공동 경영중

[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정부가 최근 삼성토탈을 '제5 석유유통사업자'로 선정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중장기 기름값 안정을 목적으로 석유유통시장에 새로운 사업자 진입을 허가했다. 기존 4사가 독과점 형태로 운영하고 수직계열화된 석유시장의 구조개선을 위해 초강수를 둔 것.

삼성토탈은 지난 2003년 8월에 설립된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산업 업체로 삼성그룹 계열사중 금융업을 제외한 총 69개의 소속업체중 총자산 기준 12위의 회사다. 현재 국내증시에는 상장돼 있지 않으며 주요상품으로는 석유화학제품(부타디엔, SM),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파라자일 제조 및 부동산 임대를 하고 있다.

총자산(2011년 12월 기준) 3조9484만5800만원에 자기자본 2조610억950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삼성종합화학의 손석원 대표이사와 토탈폴리올레핀의 부사장인 마크 반 더엘스트가 각각 대표이사 겸 사장, 대표이사 겸 수석부사장을 맡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분도 1916만5316주를 삼성종합화학(50%)과 Total Holdings U.K Limited(50%)가 각각 958만2658주씩 소유하고 있다.

현재 가치네트, 레이, 메디슨헬스케어, 미라콤아이앤씨, 보나비, 삼성경제연구소, 삼성라이온즈, 삼성메디슨, 생보부동산신탁, 씨브이네트 등을 관계사로 두고 있으며, 종합신용등급(NICE신용평가정보 기준)도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우량하고 환경변화에 적절한 대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AA-'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 내에서도 현금흐름이 견조하고 투자활동과 자금조달이 언제든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제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은 삼성토탈의 대주주로 부각된 삼성종합화학이다. 하지만 이 또한 상장되지 않은 기업이다.

삼성종합화학은 삼성 계열 소속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2010년 12월을 기준으로 자산총계 1조1436억원에 매출액 1583억원을 기록한 회사다. 특히 자기자본비율이 97.28%에 달할 정도로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며 부채대매출 역시도 19.61%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현금흐름부분은 다소 견조하지 못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일부 나오고 있다.

또한 삼성토탈의 사장을 맡고 있는 손석원 대표이사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석유화학제품(부타디엔, 스타이렌모노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파라자일렌 등을 제조 및 도매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주 거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종합신용등급(NICE신용평가 기준) A0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물산의 주요주주구성은 삼성물산(38.68%), 삼성테크윈(26.47%), 삼성SDI(10.66%), 삼성전기(10.53%), 삼성전자(3.56%), 이건희(1.13%), 제일모직(0.88%), 제일기획(0.33%)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룹회장을 비롯해 모두 그룹계열사로 이뤄져 있어 지분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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