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역세권으로 '알짜배기' 분양 많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대학가 인근의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해 공실률이 낮고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상권이 발달됐다는 점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또 대학가 인근 오피스텔은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보단 본인이 익숙한 지역에 계속 거주하려는 성향이 높아 임차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특히 신촌, 이대역 일대는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의 대학가 밀집 중심지이며 도심지에 위치해 여의도, 종로, 광화문 등 업무지구와도 근접 생활권에 있어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또한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밀리오레 등 편의시설도 풍부해 수요가 많은 인기 지역 중 하나다. 이 일대에 메이저 브랜드의 GS건설의 '자이엘라'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대우건설 '신촌 푸르지오시티'가 분양 중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17일 매입임대주택 등록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임대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한 오피스텔 요건은 전용 85㎡ 이하·바닥 난방시설·전용입식부엌·수세식부엌·목욕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이다.
매입임대주택 등록 시 오피스텔 세제감면(전용 60㎡ 이하 취득세 면제, 동일 면적 재산세 50% 감면 등) 법안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대학가 인근 오피스텔 분양예정인 곳은 올해 2곳, 현재 분양 중인 사업지는 3곳으로 조사됐다.
중흥종합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7-101번지 일대에 오피스텔 '램킨 중흥S-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지상 8층, 전용 18㎡ 단일면적으로 147실 규모다. 서울지하철 2호선·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동대교, 성수대교에 인접해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와도 가깝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테크노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성건설은 서울 관악구 대학동 1523번지 일대에 오피스텔 '일성트루엘'을 분양 중이다. 지상 11층, 1개동, 전용 24~58㎡, 총 162실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대와 근접해 있어 학생들의 통학이 편리하다. 또한 관악산 자연공원, 정능산 등의 풍부한 녹지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