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이후 아파트용지 4배·공장용지 3.2배 '증가'
1990년 이후 아파트용지 4배·공장용지 3.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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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2년 지적통계연보 발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토지를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부록 등으로 분류한 '2012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발간에는 △도서면적 △집합건물면적의 증가추이 △구획정리 및 토지개발사업 완료현황 △디지털지적관리지역(구획정리 등이 완료돼 좌표로 등록한 지역) 현황 등을 새로이 포함시켰다.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전 국토 면적은 10만33.1㎢에서 115.1㎢ 늘어난 10만148.2㎢로 여의도(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40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게 국토면적이 증가하게 된 주요 요인은 미 등록토지 등록이나 토지대장복구, 경제정정 등에 따른 것이며 올해의 경우 강원도 철원군 DMZ의 토지대장 복구 및 신규 등록이 94.1㎢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남의 농업 및 공업 용지 확보를 위해 매립한 신규 등록이 9.8㎢로 나타났다.

현재 국토 전체 면적 대비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면적은 1990년 대비 약 4배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거주방식 변화와 집합건물의 거래가치 상승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목별 증감추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공장용지로, 1990년 대비 약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공장용지 면적은 비수도권이 수도권의 3배를 나타냈지만 상승폭에 있어서는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도권이 49%로 증가해 36% 증가한 비수도권보다 증가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10년간 공장용지 증감현황 (자료: 국토해양부)
이밖에 '2012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임야면적은 2010년에 비해 0.75%P 감소했지만 여전히 국토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설묘지로 쓸 수 있는 민유지의 묘지는 감소하고 공설묘지 등을 설치하기 위한 국·공유지내의 묘지면적은 증가했다.

양근우 국토해양부 지적기획과장은 "좀 더 많은 국민이 지적통계연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총 499개 기관에 배포하던 것을 883개로 확대해 각급 대학과 중앙 및 지방 언론사까지 두루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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