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커피브랜드, 해외진출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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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美 등 1년만에 9호점 계약
카페베네, LA 등 사업자등록 '불투명'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국내 커피시장에서의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해외진출에 나서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고 있다.

국내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사업 노하우와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중국과 동남아, 미국 등으로의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 탐앤탐스는 미국을 포함한 태국, 싱가폴 등에 매장을 열었다.

탐앤탐스는 커피 체인점의 본고장인 미국에 '한국의 커피 맛'을 역수출해 1년 만에 9호점까지 매장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3월에는 미국 내 프랜차이즈 등록을 완료하고 하반기 가맹사업을 목표로 한국형 창업 비즈니스 모델도 준비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CJ계열사 간 마케팅 공조로 올 하반기에 중국 베이징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며, 할리스커피도 2007년 말레시아를 시작으로 미국, 필리핀 등에 매장을 열었다. 최근 태국의 한 기업체와 조인식을 맺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베네의 경우 지난 2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약 200평의 규모로 인근 스타벅스보다 4배나 큰 매장을 열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특히 올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공사 중인 LA매장은 가맹사업으로 배우 한예슬씨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다만 사측 설명과는 달리 LA지역과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카페베네 가맹사업자 등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맹사업자 등록이 안 된 상태에서 한예슬 또는 한예슬 어머니가 운영을 한다면 투자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해당 매장 오픈을 지원하는 정도에 그쳤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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