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관계부처 합동 대학생 고금리대출 실태조사
금융위, 관계부처 합동 대학생 고금리대출 실태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금융위원회는 기재부, 교과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6월 중순까지 대학생의 금융이용 실태를 심층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추경호 부위원장 주재로 6일 오전 금융위 20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에서 서민금융 협의회 운영방안 및 비상경제대책회의 후속조치(청년·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서민금융 확대방안) 추진현황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달 30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시한 대학생의 사금융 이용실태 점검과 대책 마련의 후속조치로 대학생의 금융이용 실태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은행연합회 주도로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을 6월 출시 목표로 은행권과 협의키로 했다.

이 외에도 긴급 소액자금 대출(미소금융재단) 지원을 위해 지원대상(저소득 청년 및 대학생) 등 세부자격요건을 구체화하고 정보시스템 개발을 조속히 완료해 5월에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는 내용도 논의했다. 

아울러 미소금융 차량대출집중 해소를 위해 생계형 차량대출(2000만원 이하, 1t이하 트럭)은 지속하되, 기업형 차량대출은 한도(ceiling) 등을 도입해 대출비중을 완화키로 했다. 더불어 신용도 등을 감안한 대출심사를 확대해 담보설정 관행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은행창구를 통한 서민금융홍보 강화를 위해 은행 직원 대상 서민금융 안내매뉴얼, 고객용 안내장 등을 제작 및 배포하고 창구직원에 대한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추 부위원장은 "서민들이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추가로 개선돼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서민금융확대를 위한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중소서민금융국장, 서민금융과장, 금감원, KAMCO, 신용회복위원회,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미소금융중앙재단,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생보협회, 손보협회, 여전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