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 8천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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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재건축 연한 도래 '1만2849가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내년 양천구 목동1단지를 시작으로 재건축이 가능해 짐에 따라 최근 2013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서울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는 30개 단지, 1만2849가구이다. 재건축이 가능하다고 한 것은 노후에 따른 안전진단 신청할 수 있는 시기가 됐음을 의미한다. 내년 안전진단을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의 5층 이상이면서 1985년 입주한 28년차 아파트들이다.

◇ 강남권 8천가구 안전진단 가능
권역별로 강남권에 가장 많다. 20개 단지에 8028가구로 내년 재건축 가능 아파트의 절반이 넘는 62%에 달한다. 강남권 가운데서도 송파구에만 8개 단지에 3524가구로 가장 많다. 가장 단지 규모가 큰 아파트는 가락동 프라자로 11개동에 672가구이다. 다음으로 규모가 큰 아파트는 가락동 삼환(10개동, 648가구), 극동(7개동, 555가구) 순이다.

이어 방이동 대림(6개동, 480가구), 한양3차(3개동, 252가구), 송파동 미성(5개동, 378가구), 오금동 우창(4개동, 264가구), 풍납동 미성(4개동, 275가구) 등이 있다.

강남구에는 8개 단지 3087가구가 있다. 도곡동 개포한신(8개동, 620가구)은 이미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미 2003년 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상태다.

대상 단지는 개포동 경남2차(3개동, 270가구), 우성3차(5개동, 405가구), 현대2차(13개동, 558가구) 등이 있으며 대치동에는 미도3차(1개동, 18가구), 선경2차(5개동, 390가구)가 있다. 도곡동에는 앞서 밝힌 개포한신뿐만 아니라 개포우성4차(8개동, 462가구)와 함께 일원동 개포한신(4개동, 364가구) 등이 있다.

서초구에는 3개 단지 938가구가 내년 재건축 대상 아파트다. 방배동 임광1차와 2차로 2개 단지 합해 6개동 779가구 규모이다. 반포동 삼호가든5차도 대상이며 3개동 168가구다. 강동구는 1개 단지가 있으며 천호동 우성아파트가 대상이다. 6개동, 479가구 규모다.

◇강서권 목동 신시가지1단지 단지규모 최대
강서권에는 구로구와 양천구, 영등포구 등에 있으며 대상 아파트는 7개 단지, 총 3781가구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는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로, 34개동 1882가구 규모다. 1단지를 시작으로 목동 재건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목동 재건축 밑그림을 엿볼 수 있는 마스터플랜도 조만간 나올 예정에 있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구로구는 구로동 극동(4개동, 493가구), 우성(3개동, 344가구), 고척동 한효(3개동 290가구)가 내년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다. 양천구에서 내년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는 앞서 밝힌 목동 신시가지1단지와 신월동 서울가든(3개동, 200가구) 등이 있다.

영등포구는 신길동 건영(4개동, 386가구)과 문래동6가 한신(2개동, 186가구) 아파트가 있으며 강북구에는 2개 단지 592가구가 있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우성(9개동, 432가구),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가든(1개동, 160가구) 아파트다. 도심권에는 광진구 광장동 극동1차(5개동, 448가구)가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2013년 안전진단을 신청한다고 해도 사업시행인가까지 평균 7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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