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탁고 감소로 자산운용사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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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2190억원…전년 동기 대비 29.2% ↓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지난해 하반기 펀드 수탁고가 줄어들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수익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4분기(4~12월) 자산운용사들의 펀드수탁고가 지난해말 기준 27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 284조8000억원에 비해 7.6조원(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식형펀드는 2조5000억원 증가하였으나, 단기금융펀드 및 채권형펀드가 각각 3조3000억원, 1조9000억원 감소한 것이 원인이었다.

수탁고의 감소는 수익성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 기간 자산운용사들의 당기순익은 2190억원으로 3095억원이었던 전년동기에 비해 905억원(29.2%)나 감소했다. 수탁고 등 영업수익 감소 외에도 영업비용은 인건비 및 외부 용역수수료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

재무건전성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4.4%로 지난해 9월말의 484.5%에 비해 0.1%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 관계자는 "펀드 수탁고 감소로 인해 집합투자재산위험액이 감소하는 등 총위험액이 1.8% 감소했으나 영업용순자본 역시 1.8% 감소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총 82개 자산운용사 중 31사(38%)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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