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검찰(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는 정훈탁 IHQ 대표와 권승식 전 스톰이앤에프 대표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개그맨 신동엽 씨를 지난 23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신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명의로 돼있는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한 뒤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훈탁 IHQ 대표 등은 지난 2009년 코스닥 상장사인 스톰이앤에프 주식을 당시 IHQ 소속이었던 배우 전지현 씨 명의의 차명계좌로 사들인 뒤 같은 해 7월과 8월 사이 이 회사를 인수합병하겠다고 공시했고, 이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제 인수합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손해를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월 정 대표와 권 대표가 주가조작 과정에서 각각 2억여 원과 6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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