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北 리스크에 급등…1140원대 돌파
환율, 北 리스크에 급등…1140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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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1140원선을 돌파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1141.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135.0원에 출발해 대내외 상승 압력을 받다가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며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와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다가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자 상승폭을 높였다.

이날부터 시작된 핵안보 정상회의로 인해 경계심이 높아진데다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움직임이 제기되자 역외 매수세가 많아지면서 1130원 후반대를 돌파, 저항선인 1140원선을 넘어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불거진데다 배당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당국의 개입경계감과 네고물량 추이를 보며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이미 1140원대 저항선을 돌파한 이상, 1150원대를 저항선으로 삼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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