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청약열기 올해도 이어간다
지방 분양시장 청약열기 올해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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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해 뜨거웠던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가 올해도 이어나갈 전망이다.
특히 주택 청약지역이 기존의 시·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돼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시·도에서 청약수요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방 분양시장 활황세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 청약 도 단위 확대시행조치의 첫 타자인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4차'는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난 8일 마감한 청약결과, 1194가구 모집에 2137명이 몰려 평균 1.79대 1로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다. 이는 청약 가능 지역 확대로 부산, 울산, 경남 등 다른 지역 소비자들도 대거 청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도 앞 다퉈 지방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달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롯데캐슬(564가구)'을 선보이며 내달에는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시에 '충주 푸르지오(637가구)'를 선보인다. 특히 충주는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등이 개발 중에 있어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가 최근 5년간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지역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시세를 주도하는데다가 침체기에도 하락폭이 적다"며 "또 입주 후 사후관리(A/S)도 철저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 충북 충주시 봉방동, 대우건설 '충주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충북 충주시 봉방동 999번지 일대에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규모는 최고 29층, 7개동, 총 637가구로 구성됐으며 전용 84㎡의 단일 평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최고 29층의 충주시에서 최고층으로 조성돼 우수한 조망권을 제공함은 물론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게다가 충주시는 신규 분양이 뜸해 이번 분양이 지역 내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충주 푸르지오'는 충주시 생활권의 중심으로 교통, 편의시설이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 사업부지 바로 맞은편에 롯데마트와 충주터미널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가 개발 중에 있어 롯데맥주, 삼성물산 제2공장 등의 입주가 예상되는 등 향후 배후지역 인구 유입효과로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충주시청, 청주지방검찰청 등 공공기관도 근거리에 위치해 공무원들의 수요층도 안정적이다. 이밖에 삼원초, 탄금초·중, 칠금중 등이 도보거리에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옆에 흐르는 충주천 조망도 가능하다.

◇ 부산 남구 대연동, 롯데건설 '대연 롯데캐슬'
롯데건설은 내달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564가구 중 36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산 남구는 신규공급물량이 거의 전무해 신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편이라 수요 또한 풍부하다. 단지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역, 부경대역이 도보 3분 거리다. 수영대로 안쪽에 위치해 소음이 적어 편리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

또 황령터널, 광안대교 인접으로 도심으로 교통이동이 매우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요지이며 황령산, UN공원, 이기대공원 등 다양한 공원과 문화가 접목돼 있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

◇ 충남 천안시 차암동, 한화건설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
한화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제3일반상업단지 내 E3블록에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천안지역에서 2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전용 59㎡, 74㎡, 84㎡ 세 가지 면적으로, 총 105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41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 대구 중구 대신동, GS건설 '대신 센트럴자이'
GS건설은 오는 6월 대구시 중구 대신동 1748번지 일대에 '대신 센트럴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59~96㎡, 총 1147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일반에 89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가깝고 계성초·중·고 등으로 가깝게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이 편리하다.

◇ 울산 남구 신정동, 현대산업개발 '문수로 2차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울산 남구 신정동 1645-54번지 일원에 '문수로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6층, 13개동, 총 108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모두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84㎡ 504가구, 101㎡ 393가구, 110㎡ 68가구, 114㎡ 120가구 규모다. 기존 '문수로 1차 아이파크'가 입주 10년차에 접어들고 있어 1차에 이은 2차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에너지 절감 설계를 선보인다.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유리 등으로 마감하고 조명제어장치를 설치해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줄일 방침이다. 또 단지 내 어린이 도서관, 독서실 등을 갖춰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현대건설 '감계 힐스테이트 3차'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3블록 13롯트에 '감계 힐스테이트 3차'를 오는 6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총 630가구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 1차 분양 당시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결과를 선보여서 이번 3차 물량에서도 긍정적인 청약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도 현대건설은 창원 감계지구 4차까지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으로 일대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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