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펀드 환매 자금이 ELS로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 불고 있는 'ELS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박진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으며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4.8조원 줄었다"며 "이들 환매 자금은 ELS로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내 ELS 발행규모는 4.6조원으로 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7조원에 비해 70%이상 급증한 규모다.
박 연구원은 "이는 국내투자자들이 ELS라는 위험중립적 성향의 금융상품으로 일단 자금을 이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며 "지난 2009년 이후에도 자금은 '펀드환매- ELS-자문형랩'으로 움직인 전례가 있어 중기적으로 ELS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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