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승인 31% 감소…침체 지속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주택건설·공급동향 자료를 집계한 결과 전년동월대비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67.4%, 착공은 113.2%, 준공은 32.5%,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57.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방은 인허가(+95.5%), 착공(+212.5%), 준공(+55.3%),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149.3%)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하는 등 최근의 공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인허가(+42.8%), 착공(+29.8%), 준공(+18.5%)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감소(-31.7%)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2092호(수도권 1만4612호, 지방 1만7480호)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전국 67.4%, 수도권 42.8%, 지방 95.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만9699호(수도권 9825호, 지방 1만9874호)로서 전년동월대비 전국 113.2%, 수도권 29.8%, 지방 212.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 충남(4171호), 경남(3036호)지역 아파트 착공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6586호(수도권 1만4719호, 지방 1만1867호)로서 전년동월대비 전국 32.5%, 수도권 18.3%, 지방 55.3% 각각 증가했다. 다만 서울·인천은 아파트 준공물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5525호, 아파트 외 1만1061호, 주체별로는 공공 5068호, 민간 2만1518호로 나타났다. 아파트 외 주택은 전년동월대비 133.6% 증가했으며 아파트 준공실적도 소폭 증가(+1.3%)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1만6720호(수도권 3682호, 지방 1만3038호)로서 전년동월대비 전국 57.5%, 지방 149.3% 각각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 경우 광주(2265호), 충남(4640호), 경남(3723호)에서의 실적증가로 최근의 호조세를 유지했다. 유형별로는 분양 1만4786호, 임대 1278호, 조합 656호의 실적을 올렸으며 주체별로는 공공 210호, 민간 1만6510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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