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4월 전국 분양 예정(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포함)은 총 45곳, 2만7869가구라고 밝혔다. 내달 중순 총선을 앞두고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월대비 4851가구가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3832가구가 늘었다.
◇ 수도권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 '관심'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및 마포구 아현동,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서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1702가구 주 83~179㎡ 600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고 왕십리역 일대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 더블 역세권인 마포구 아현3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았다. 단지규모는 3863가구이고, 이 중 110~315㎡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삼성물산이 풍림산업과 공동으로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381가구 중 80~149 57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과 부평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오는 10월엔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서울로의 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 관심 높은 지방혁신도시, 세종시 물량 '대기'
최근 분양시장에서 청약 1순위 마감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전북혁신도시와 충남 세종시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12월 최고 29.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북혁신도시 B-11블록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호반건설이 이번엔 C-7블록에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단지규모는 126~139㎡ 729가구이다. 전북혁신도시는 농촌진흥청, 대한지적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며 호남고속도로, 716번 지방도를 이용한 전주 도심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호반건설은 충남 세종시에서도 분양물량을 선보인다. 세종시 1-2생활권 L2블록과 1-4생활권 M6블록에서 110㎡ 단일 주택형으로 각각 470가구, 6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 블록 모두 중심상업지구 및 초·중·고 학교부지가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과 통학여건이 좋다.
중흥건설도 세종시 1-3생활권 M4블록에서 110~133㎡ 1375가구를 분양한다. 1-3생활권 M4블록은 단지 동쪽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이전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1-5생활권이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다.
◇ 수익형 부동산
GS건설은 서대문구 대현동 104-36번지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35~48㎡ 92가구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대학교와 대형병원이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한화건설은 마포구 상암동 915-1번지에 오피스텔 897실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근에 위치한 상암DMC, CJ E&M센터, LG유플러스 등의 직장인 수요를 배후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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