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외화예금 넉달째 감소
개인 외화예금 넉달째 감소
  • 황철
  • 승인 2005.03.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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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방침 영향.

개인 외화예금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2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62억2천만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1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기업의 외화예금 잔액은 129억5천만달러로 1억달러 증가했으나 개인 외화예금은2억8천만달러 감소한 32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한때 80억달러에 육박했던 것이 30억달러선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개인 외화예금은 지난해 8월말 77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이후 환율하락과 엔화표시 선물환연계 예금에 대한 과세방침이 알려지면서 작년말에는35억5천만달러까지 급감했으며 올들어서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화예금 총량이 감소한데는 인천정유 인수를 위해 6억달러 가량를 예치했던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켐이 예치금을 인출한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정유 해외 매각이 무산된 영향을 제외하면 4억달러 이상 사실상 늘어난 셈이다.

한편, 전체 외화예금에서 개인예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7월 34.8%를 나타냈으나 올해 2월에는 20.2%로 떨어졌다.

거주자외화예금을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 예금이 132억8천만달러, 엔화가 18억3천만달러, 기타통화가 11억1천만달러에 각각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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