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상주-영천고속도로 1조5200억원 금융주선
산은, 상주-영천고속도로 1조5200억원 금융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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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산업은행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의 상주-영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1조5200억원의 금융약정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12일 개최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에서 영천시 북안면까지 총연장 93.96km에 왕복 4차선으로 지어지며, 올해 5월 중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7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투자 도로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산은은 대표금융주간사로서 신한은행, 국민은행, 교보생명과 자금을 조달해 총 민간조달자금 1조8852억원 중 타인자본 1조5200억원에 대한 금융을 주선했으며 금융자문사로서 프로젝트 금융구조를 설계했다.

투자는 민간 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뒤 30년 간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림산업을 비롯 총 14개 건설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산은 측은 도로 개통시 수도권과 충청·강원권에서 영남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물류비 절감과 경부고속도로 구미, 대구권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5개 고속도로 및 건설 중인 상주-영덕고속도로와 연계돼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일 산은 PF센터 부행장은 "지난 1994년 민간투자사업 제도 시행 이후 역대 최대인 1조5200억원의 이번 사업에 총 20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대주단 구성을 통해 금융주선을 성사시켰다"며 "현재 금융 주선을 진행 중인 인천-김포고속도로 사업의 금융조달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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