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HMC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최근 글로벌 유동성위기로 우려가 크지만 주가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2일 이승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은행업종은 자체적으로 추정한 장부가치 훼손을 고려할 때 저평가됐고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볼 때 향후 빠르게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능한 이유로 먼저 한국의 통화 증가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은행을 통한 신용창출 기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 또 지난해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햐향한 이후 은행권의 경상적인 대손비용은 늘지 않고 오히려 손익충격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결국 자금수요증가에 따른 업황개선과 글로볼 유동성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업 주가는 멀티플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며 "이 때 장부가치 수준까지 무난히 상승할 수 있는데 업종 주가 상승여력은 25.1%"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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