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동산시장 이끈 부산·경남·광주, 신규분양 '개시'
작년 부동산시장 이끈 부산·경남·광주, 신규분양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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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 부산, 경남, 광주지역의 신규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들 지역이 올해도 분양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써브는 부산시, 광주시, 경남도 등 3개 지역에서 올해 총 33개 사업장, 3만101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이달 분양되는 주요사업장들을 7일 발표했다.

부동산 써브에 따르면 이달 부산에서는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 경남 창원에서는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 광주에서는 '첨단22지구 제일풍경채 리버뷰' 등 관심이 높은 랜드마크 프로젝트가 분양을 개시하며 이들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최대 관심지역인 해운대구를 비롯해 서구 서대신동, 남구 대연동 등 총 1만2500여 가구가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해운대구 재송동에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7층, 4개동 규모에 총 375가구로 조성되며 전용 72~127㎡ 규모의 다양한 평형을 공급할 계획이다. 센텀권역에 위치해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등 센텀시티의 모든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동원개발도 북구 화명동에 '화명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 423가구를, 일신건영은 사하구 장림동에 '장림 휴먼빌' 4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7900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공공기관 이전을 앞둔 양산 신도시와 창원시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효성은 창원시 성주택지개발사업지구 2-2블록에 고급아파트를 표방한 중소형 도심 타운하우스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층, 전용 84~119㎡, 총 3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고급아파트를 표방하는 타운하우스임에도 인근 아파트와 비슷한 분양가로 공급된다.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46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 84~95㎡, 총 1210가구 규모의 '양산 반도유보라 4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양산시 최초의 영어교육법인 YBM과 연계한 단지 내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지난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은 광주시에서는 올해 86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한양은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2지구 A1블록에 '한양 수자인 리버뷰' 1254가구를 선보인다. 중소형 평형인 65㎡형을 비롯해 모두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한다. 첨단2지구 가운데서도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영산강 조망이 가능하다.

제일건설은 첨단2지구 A2블록에 '첨단2지구 제일풍경채 리버뷰' 61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67㎡ 271가구와 84㎡ 342가구 등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작년 한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요 지방 도시들을 중심으로 올해 신규 분양물량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인기 분양물건이 소개되면서 지난해의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지방 주택청약지역 규제 완화로 관심이 높은 신규분양에 수요자들의 청약 쏠림현상이 예상된다"며 "인근지역의 인기 신규분양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사용 가능여부를 점검해보고 적극적으로 공략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부산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총 44개 사업장 중 40곳이 순위 내 청약이 마감돼 90.9%를, 광주는 15개 사업장 중 14곳이 마감돼 93.3%를, 경남은 38개 사업장 중 22곳으로 57.9%의 청약 마감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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