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하철 시운전…10월 개통 '카운트다운'
부천지하철 시운전…10월 개통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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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부천에 지하철시대를 열어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공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종합시운전이 시작되며 개통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부천시는 6일 부천의 중심가를 관통하며 서울 온수역과 인천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총 10.2㎞(부천구간은 7.41㎞)에 이르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에 대한 첫 종합시운전을 지난 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시운전에는 우의제 부천시 교통도로국장을 비롯한 부천시 관계공무원 및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 분양별 감리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레일 위를 직접 열차가 달리는 시운전은 현재까지 하드웨어 성격인 시설물 설치에 치중됐던 것이라면, 열차운행에 따른 각각의 시설물에 대한 성능 시험과 연동화 시험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험으로 공사의 방향이 본격적으로 전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첫 시운전은 8량짜리 전동차가 연장구간(온수역~부천 중·상동~부평구청역)을 시속 10~20㎞의 저속으로 왕복하면서 전기 및 통신체계와 신호체계, 레일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각 역에 정차하면서 스크린도어 개폐시스템 등을 점검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오는 8월까지 계속되는 종합시운전 기간 동안 8량짜리 전동차 69편을 운행하며 △열차제어 시험 및 제동 △종합관제 △승강장 정차 위치 확인 △스크린도어 작동 △본선 환기설비 가동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종합시운전은 당분간 하루 두 차례 정도 운행되며 점차 그 운행 횟수와 속도를 늘려가면서 전문적인 기술점검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종합시운전이 문제없이 완료되면 8월부터 약 2개월간의 영업 시운전을 거쳐 10월에는 지하철 연장구간을 공식 개통한다는 방침 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하철 건설기관(부천시, 서울시, 인천시)과 지하철 연장구간을 운영할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운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지난 2월부터 전기·신호·통신·스크린도어 등 각 분야별 자체 기능시험과 △기존 전동차 개량 및 신규 전동차의 성능 및 기능시험 △전동차와 신호, 통신, 설비 간 인터페이스 시험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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