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엘피다 법정관리, 삼성電· 하이닉스 수혜"-유진證
"日 엘피다 법정관리, 삼성電· 하이닉스 수혜"-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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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세계 D램 세계 3위 업체인 일본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엘피다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차입금은 5조원이었으며 지난해 12월분기 D램 가격 급락과 판매 부진 등으로 영업적자는 631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엘피다의 몰락'은 국내 반도체업체들에게 단기적 수혜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일단 PC업체들에게 D램 구매 요인을 제공, D램 가격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또 최근 엘피다가 모바일 D램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반도체업체 중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혜효과는 보다 크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법정관리 이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에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 2009년 1월 독일의 '키몬다'의 파산과 다른데 하이닉스 주가에 이미 해외업체들의 경쟁력 약화가 상당부분 반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향후 엘피다에 대해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진 후 부채상환 유예 등의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공적자금 투입으로 회생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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