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상가, 최고 6억원·최저 6천만원대 낙찰
LH상가, 최고 6억원·최저 6천만원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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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LH가 이달 신규 공급한 강남 보금자리주택 내 상가와 대전선화지구 단지 내 상가가 최고 6억원, 최저 6000만원대에 낙찰됐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신규 공급한 총 16호 가운데 최고가는 강남 보금자리주택 내 상가 103호로 6억710만6000원에 낙찰됐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최저가로 분양된 상가는 대전선화지구의 205호 상가로 6600만원에 주인이 가려졌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1~22일 LH가 분양한 상가 중 강남A2블록(공공분양, 912가구) 8호는 100% 주인이 가려졌고, 대전선화지구 상가는 8호 가운데 5호만 낙찰돼 27일 재입찰에 부쳐진다.

특히 2월 공급분 가운데 강남 보금자리지구A2블록은 8호 점포가 2억1500만원~6억719만6000원선에서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예정가 대비 최저 136%에서 최고 180.75%를 기록해 입찰 열기가 뜨거웠다고 상가정보연구소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 A2불록 상가는 공공분양 912세대를 직접배후에 확보한데다 근린상권과 거리가 있어 항아리형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며 "또한 서울 강남에 위치한다는 입지적 요소도 낙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대전선화(공공분양·공공임대, 662가구)는 낙찰상가 5호가 6600만원~1억7787만원 선에서 주인이 가려졌고, 낙찰가율은 예정가격 대비 103~121% 선을 기록해 서울 강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차분한 결과를 보였다. 낙찰총액은 4억5562만2000원으로,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 내 상가 한 채 값과 맞먹는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27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대전 선화에서 공급된 상가는 임대와 분양이 섞여있는 데다가 단지 좌측에 근생용지가 있고, 상가 자체의 위치도 주출입구가 아닌 부출입구라는 점 등 때문에 큰 열기를 이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통상 서울과 지방은 지역별 공급가격 차가 나게 마련"이라며 "그러나 입찰이라는 공급방식은 입지적 상황, 지역적 선호도에 따라 낙찰가격의 현저한 차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에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단지 내 상가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역을 떠나 사전에 꼼꼼한 사전 수익률 체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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