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 지구에서 공급된 신규 LH 단지 내 상가가 100% 주인을 찾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입찰된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A2블록 8개 점포가 평균 161.72%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들 상가에 유입된 총 낙찰금액은 30억7340만원에 달했다.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A2블록 단지 내 상가는 바로 옆에 대모산을 두고 있으며, 공공분양 912가구를 직접 배후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은 올해 LH에서 처음으로 공급한 신규물량인데다 인기지역인 강남구에 위치해 있어 입찰 전부터 투자자들의 적지 않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올해 신규 LH상가 중 첫 스타트를 끊은 강남보금자리지구 단지 내 상가가 최초 입찰에서 모두 낙찰됐다"며 이번 입찰에서는 단지 내 상가라 하더라도 강남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과 배후세대가 공공분양 가구라는 점 그리고 근린상권과 다소 떨어져있어 항아리형 상권형성이 기대된다는 특징들이 입찰결과에 두루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못지않게 LH상가에 대한 입찰 열기가 올해 첫 공급된 보금자리주택 상가에도 반영됐다"면서도 "입주 시기 즈음해 소비세대의 입주율, 입점 업종의 매출 상황 등을 고려해 볼 때, 일부 고가낙찰 상가에 대한 수익보전은 우려가 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전 선화에서 공급되는 또 다른 신규 LH상가 8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입찰된다. 대전 선화는 오는 4월부터 입점이 가능한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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