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정보硏, 5대 허위·과장광고 '주의'
상가정보硏, 5대 허위·과장광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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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역세권·확정·주변상권보다 싼 분양가·수혜상가 등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대우건설이 대구시 서구 내당동에 소재한 상가 두류아울렛을 임대 분양하면서 80여개 브랜드의 입점이 확정된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적발됐다.

이에 한동안 잠잠했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경보음이 다시 울리고 있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21일 투자오류를 범하기 쉬운 다섯 단어로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선별법을 제시했다.

우선 '최고'라는 수식어에 주의해야 한다. 상가의 규모, 시설 등 구조적 조건에 붙는 수식어라면 상관없지만 검증이 뒷받침돼야 할 조건(입, 수익성 등)에 붙는 수식어라면 허위·과장광고일 공산이 크다.

또한 상가광고에서 자주 등장하는 '역세권'의 의미도 신중히 재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상가정보연구소 측은 조언했다.

특히 '더블역세권' '트리플역세권' '초역세권' 등은 상가광고에 적잖이 표현되는데 역세권은 대표적인 수요 유발시설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의 입지적 가치를 논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키워드다.

그러나 실제 '역세권'은 출구의 다양성, 수송에만 비중이 큰 역세권 등 의미가 세분화되는 추세여서 용어 자체만으로 가치가 존립하는데 한계가 있단 것을 유의해야 하며 반드시 현장검증을 통해 역세권의 경중을 따져야 한다.

더불어 상사광고에서는 한 때 일부업체가 노골적으로 '확정'이란 문구사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전략도 써왔지만 예비 투자자들이 더욱 면밀히 따져봐야 하는 부분은 '예상'이란 용어다. '예상'이란 용어에는 그 반대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미가 상존하고 있다.

이밖에 이미 안정적인 주변상권의 분양가와 비교하는 사례, 주변 개발 계획에 따른 수혜지 선정 사례 등을 주의해야 할 허위·과장 광고로 꼽았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광고는 신속하고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속성 때문에 분명 일부 상가광고도 매체를 통해 이로운 부분만 강조하기 마련"이라면서도 "그러나 상가광고 선별에 있어서는 광고가 의사결정이 아닌 정보를 얻는 수준에 그쳐야 하고 실제 현장에서 습득정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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