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올해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페트로 라비(Petro Rabigh )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낙찰 지연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에 대한 매수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1일 "2012년 해외 첫 Mega Project로 기대하고 있었던 사우디 페트로 라비 석유화학 프로젝트(예정가액 70억달러)의 낙찰 지연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라며 "ARAMCO와 더불어 공동사업주인 일본 Sumitomo측의 Financing 어려움에 따라 연기되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종 낙찰업체 통보기한인 2월15일이 지난 상황 에서 ARAMCO는 Sumitomo측에게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Petro Rabigh PJ 최종 낙찰업체 선정은 60일 연장, 즉 4월15일까지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ARAMCO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고려시 이르면 3월중 낙찰업체가 통보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서 2010년 입찰한 사우디 Yanbu Refinery PJ(총 54억달러)때도 낙찰업체 통보시한이 2개월 연장된 바 있으나 각각 대림산업(2개 Pkg, 17억달러), SK건설(1개 Pkg, 6억달러) 등이 선정된 선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여전히 유지한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의 경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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