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광주광역시가 환경부에서 선정한 친환경 도시계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011년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5년 이내에 수립·변경한 도시기본계획 가운데 정부의 저탄소 녹색도시 정책방향과 잘 부합되는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인구 20만 이상의 34개 지자체가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의 환경성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시된 7개 분야, 16개 평가지표, 45개 세부평가항목에 대해 평가됐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에 걸쳐 유역(지방)환경청별 예비평가, 환경부 본 평가 및 우수사례 심의 순으로 실시됐다. 평가에는 지방환경청별 환경성검토 자문위원,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도시계획, 환경계획, 생태학 등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도시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녹색계획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정이념을 도시공간에 구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추진됐다"며 "올해는 인구 10만~20만 규모의 시·군 도시계획에 대해서도 친환경성을 평가해 도시개발이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하게 실시되도록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친환경 도시계획을 통해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관리하고자 오는 16일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지속가능 도시개발을 위한 환경성평가 연찬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