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2015년부터 평택, 안성, 오산 등 경기남부지역에서도 직접 KTX를 탈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건설사업'에 지제역(평택시 위치)을 추가 건설해 경부선 전철을 이용하는 인근지역 승객들이 지제역에서 KTX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은 경기도의 건의에 따라 국토부가 타당성 검증용역(한국교통연구원)을 시행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구헌상 국토해양부 고속철도과 과장은 "경기 남부지역의 KTX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KTX정차역이 없어 광명역이나 천안아산역까지 가야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것"이라며 "기존 경부선 전철과 수도권 고속철도 환승을 통해 2036년에는 하루 1만3000여명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14년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완공에 맞춰 지제역사가 건설될 수 있도록 조속히 설계를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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