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인신용' 출범, 초대사장에 김용덕씨
'한국개인신용' 출범, 초대사장에 김용덕씨
  • 황철
  • 승인 2005.02.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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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인신용(이하 KCB, Korea Credit Bureau)이 22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사장에 김용덕(金容德) SG신용정보 사장을 선임했다.

KCB는 앞으로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개인의 신용정보를 제공받아 이를 가공, 점수화(Scoring)해 다시 금융기관 등에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 금융기관들은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불량정보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객정보(예:대출상환정보 등)만을 대출 심사에 활용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금융기관의 우량정보도 KCB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개인의 신용도를 보다 정확하게 판별하고 이에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금융기관들의 신용리스크 관리 능력도 크게 제고돼 과거의 개인신용대란과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개인들의 신용관리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승인여부, 이자율 등 금융서비스가 차별화되는 만큼 자신의 신용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신용문화가 형성될 전망이다.

KCB는 국민은행을 포함한 11개 국내 금융기관 등이 출자했으며, 현재 자본금은 470억원이나, 추후 30억원을 KCB에 출자를 희망하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KCB의 초대사장으로 선임된 김용덕 사장은 KCB는 사실위주의 정보만을 공유하고, 이를 본연의 취지에 부합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이라며 또한 혹시 있을 수 있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보안장치들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KCB는 선진 금융시스템 도입으로 한국의 신용문화를 완전히 바꾸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CB는 오는 5월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10월경 첫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CB의 부사장에는 최범수 CB설립추진위원장이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윤용기 전 은행연합회 상무가 선임됐다.

이날 KCB는 본사를 종로5가에 위치한 서울보증보험에 두기로 했으며, 사무실 공사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경 입주할 예정이다.


● 김용덕 사장 프로필

1. 생년월일 : 1953년 8월 4일생

2. 출생지 : 전북 정읍

3. 학 력
- 72년 2월 경동고등학교 졸업
- 77년 2월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 00년 9월 서강대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 03년 2월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 졸업

4. 경력사항
- 00년 6월 서울보증보험 상무
- 03년 5월 서울보증보험 전무
- 04년 1월 SG신용정보 사장 취임

5. 임원선임
- 05년 2월 한국개인신용㈜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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