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 공사 '순항'
GS건설,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 공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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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국내에서 제작한 RFCC 리엑터, 리제너레이터, 메인 프렉셔네이터 등 핵심기기 3기를 바다로 이송해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건설공사 현장에 설치완료했다. (위)길이 46m, 중량 116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 'RFCC 리엑터'가 4300톤급 세계 최대 규모 크레인을 이용해 현장에 설치되고 있다./(중간) 성능이 저하된 촉매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재생기기인 '리제너리테이터'는 길이 61m, 무게만 1860톤에 달하는 초중량물 기기로, 현장 설치에 총 11시간이 소요됐다./(아래) 32층 아파트 높이인 길이 83m, 무게 1160톤 규모의 초대형 증류탑인 '메인 프렉셔네이터' 현장 설치 전경

핵심 기기 3기 현장 설치 완료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 공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GS건설은 지난해 8, 9월 연이어 국내를 출발한 'RFCC 리엑터(반응기)'와 촉매 재생기기인 '리제너레이터(Regenerator)', 초대형 증류탑인 '메인 프렉셔네이터(Main Fractionator)' 등 핵심 기기 3기를 UAE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현장에 성공리에 설치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 완료한 'RFCC리엑터'는 용기(탑)의 내부에 촉매를 넣고 가열 등에 의해 반응을 일으켜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중질유 분해공정 건설공사(RFCC)의 핵심 기기다. 길이 46m, 중량 116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RFCC리엑터로 선적시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국내를 출발한 '리제너레이터'는 반응과정 중 성능이 저하된 촉매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재생기기로, 무게가 1860톤에 달하는 초중량 시설물이다.

마지막으로 현지에 도착한 '메인 프렉셔네이터'는 길이 83m (32층 아파트 높이), 1160톤 규모로 리엑터에서 분해된 탄화수소를 분리하는 초대형 증류탑이다.

세계 최대 규모 'RFCC리엑터'를 비롯한 이번 핵심기기 설치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4300톤 급 크레인이 동원됐으며, 설치에 소요된 시간만도 총 35시간에 달했다. 

이번 설치공사 완료로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 공사는 일본산 12만7000배럴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연료 생산을 위한 주요 핵심기기 설치 공사를 모두 마쳤으며, 오는 2014년 2월 준공까지 나머지 후속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루와이스 정유공장 2단계 현장의 안국기 GS건설 상무는 "세계 최대 규모 RFCC 리엑터(Reactor) 현장 설치를 위해 세계 최대의 크레인이 동원됐고, 이를 위해 지반 공사와 조립공사에만 2개월이 소요되는 등 철저한 준비로 진행됐다"며, "전체 공사 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공종 기기 설치가 성공리에 완료됨으로써 준공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말했다. 

한편, 막대한 원유와 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루와이스 지역은 최근 중동내에서 플랜트 시설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2009년말부터 GS건설을 비롯,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4개 건설회사가 현지에서 공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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