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쇼핑, CS 유통 지분 인수 SSM 확장 '제동'
롯데 쇼핑, CS 유통 지분 인수 SSM 확장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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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기존 점포 인수를 통해 SSM, 즉 기업형 슈퍼마켓을 확장하려는 대형 유통업체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처음있는 일이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롯데 쇼핑이 CS 유통의 지분을 인수하자 경쟁 제한 우려가 있는 지역의 점포는 제3자에게 매각하라고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 쇼핑은 롯데 슈퍼와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SSM, 대형마트 업계 4위 업체이며, CS 유통은 굿모닝 마트 등을 운영 중인 10위 업체다.

공정위가 매각 명령을 내린 점포는 대전의 굿모닝 마트 송강점으로 이번 기업 인수로 인해 해당 지역의 시장 점유율이 86%에서 95%로 상승하게 된다.

공정위는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신규 업체의 진입 가능성이 작아져 가격인상과 서비스 질 하락 등 소비자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매각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그러면서 신규 점포 개점보다 기존 점포의 인수를 통한 대형 유통업체의 SSM 확대가 일으킬 수 있는 독과점 폐해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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