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문어발' 여전…30대그룹 3년간 211개사 매입
대기업 '문어발' 여전…30대그룹 3년간 211개사 매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대기업의 문어발식 영토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30대 재벌그룹이 최근 3년 동안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200개가 넘는 회사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상위 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 변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동안 신규 편입한 계열사 442개 가운데 47.7%인 211개가 인수·합병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9년 40개, 2010년 77개에 이어 지난해에는 94개로 급증세다.

인수·합병한 기업은 대기업이 회사를 통째로 사들였거나 지분 취득을 통해 대주주에 오르면서 경영권을 장악한 경우다.

대기업 그룹이 새로 편입한 계열사 가운데 인수·합병 비중은 CJ가 76.9%로 가장 높았고, LS, 현대백화점, 신세계, GS, 롯데 등의 순이었다.

삼성과 현대차, LG, 현대중공업, 효성 등도 인수·합병의 비중이 50%를 넘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