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지난해 5대 그룹의 투자실적이 계획보다 4조 1천억원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그룹만 계획보다 많이 투자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이 지난해 시설투자나 연구개발투자, 자본투자 등으로 집행한 금액은 모두 88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대 그룹이 연초에 모두 92조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것에 비하면 4조 1천억원 덜 집행된 것이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은 43조 1천억원을 계획했다가 실제로는 3천억원 적은 42조 8천억원을 투자했다.
SK그룹은 계획보다 1조원 적은 9조원 , LG그룹은 1조 6천억원 적은 19조 4천억원, 롯데그룹은 9천억원 적은 4조 6천억원만 실제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그룹만 계획보다 2천억원 많은 12조 2천억원을 투자해 5대그룹 중 유일하게 계획보다 실제 집행 금액이 많았다.
5대 그룹의 실제 투자가 계획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등 기업의 경영환경이 좋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5대그룹은 올해 투자금액으로 총 104조 300억 원을 계획해 지난해 실적대비로는 18.2%, 계획대비로는 12.9%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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