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일본은 힘이 빠졌고 중국은 멀었다”
이건희 회장 “일본은 힘이 빠졌고 중국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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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젊은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자녀들의 경영참여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하는 것을 보고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2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쇼(CES)를 가족들과 함께 참관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투자는 항상 적극적으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를 참관한 것은 2010년에 이어 2년만이다.

이 회장은 CES를 참관한 소감과 관련해 "최근 10년 새 정신을 안 차리고 있으면 금방 뒤지겠다는 느낌이 들어 더 긴장된다"며, "삼성전자가 선진국을 따라가거나 앞서가는 것도 몇 가지 있지만, 앞으로 더 앞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 기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일본은 너무 앞선 나라였기 때문에 현재는 힘이 좀 빠져버린 것 같고, 중국은 젊은 나라로 열심히 따라오고 있지만, 아직 한국을 쫓아오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나름대로 평했다.

이 회장은 또 CES를 함께 참관한 자녀들의 경영 참여 확대 여부와 관련해서는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하는 것 보고 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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