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서 주요 상 휩쓸어
삼성·LG전자, CES서 주요 상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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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슈퍼 OLED TV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CES)에서 주최 측과 주요 매체가 주는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55인치 슈퍼 OLED TV가 CES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로부터 'CES 최고제품'에 꼽혔고, G4 TV로부터는 'Best of the Best Products', Stuff 매거진으로부터 'CES Hot Stuff Award' 수상작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TV의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모든 기능이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이 TV의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은 'CES Editor's Choice Award'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삼성 55인치 슈퍼 OLED TV는 적·녹·청색(RGB)의 픽셀이 자체 발광해 색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LCD 패널처럼 색을 만들기 위한 별도의 컬러필터가 필요없어 더욱 자연 그대로의 생생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언론과 고객들로부터 슈퍼 OLED가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투자, 휴대폰·태블릿·디지털 카메라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OLED 제품을 만들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 낸 성과"라고 밝혔다.

LG전자의 55인치 3D OLED TV는 현지 유력 IT 전문 매체 '씨넷'으로부터 '베스트 오브 CES', '베스트 오브 쇼'로 선정됐다.

'베스트 오브 CES'는 CES 전시회에 참가한 2700여개 기업의 제품 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10개 우수제품에 주는 상으로, 이 중 최우수 제품은 '베스트 오브 쇼'로 선정된다.

씨넷은 이 제품에 대해 "최상의 디자인, 4mm에 불과한 두께를 자랑하고 사실상 무베젤에 가깝다"며 "디자인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미국 유명 IT 전문 블로그인 '테크노 버팔로(TechnoBuffalo)'도 LG 제품을 차세대 TV 분야에서 유일하게 'CES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고, 미국 소비자 제품 분야 최고 권위지인 '파풀러 메카닉스'는 '편집실 선정 최고 제품'으로 LG OLED TV를 선정했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제품을 눈으로 확인한 관람객들과 전문가들의 평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며 "3D TV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도 경쟁사보다 미리 준비하고 시장에 먼저 출시해 OLED TV는 'LG'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각각의 OLED TV를 올해 국내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OLED TV의 글로벌 시장은 10만 대 규모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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