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예탁금 이용료가 인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예탁금 이용료가 시장 금리와 원가 요소 등을 합리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지급 체계를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과 우리, 대우, 현대,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5곳은 예탁금 이용료율을 평균 0.5%포인트 올려 1.25%에서 1.29%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는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았던 1백만 원 미만의 예탁금에 대해서도 0.3%에서 0.5% 수준의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나머지 중소형 또는 온라인 증권사의 예탁금 이용료 지급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연간 6백억원 수준의 예탁금 이용료가 투자자들에게 지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자문형랩 상품의 수수료를 평균 0.2%포인트 줄이고 증권사의 신용공여 연체이자는 평균 3%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