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크리스마스 분양열기 '후끈'
수도권 일대, 크리스마스 분양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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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수도권 일대에서 분양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분양시장에 있어 12월, 그것도 연말의 정점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경우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올 들어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저조했던 수도권 일대에 분양열풍이 뒤늦게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내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상당수 건설사들이 그간 미뤄왔던 사업장들의 분양시기를 내년으로 늦추기보다는 비수기일지라도 연내 공급을 완료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물량은 브랜드 건설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대체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22일 부동산1번지가 연내 수도권 일대에서 분양 일정에 돌입하거나 예정인 주요 단지들을 소개한다.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 삼성물산·두산건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22일부터 '벽산블루밍 파크엔' 청약 1순위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59~140㎡, 총 265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이 중 95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사업지 인근으로 답십리초·전농초·동대문중 등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답역·5호선 답십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지하철 교통 여건도 좋다.

◇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 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 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짓는 '텐즈힐'이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5∼157㎡ 총 1148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51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청약일정이 진행된다. 사업지가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일부 가구에 한해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서울 송파구 잠실동: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말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오피스텔인 '잠실 아이파크'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22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24㎡의 소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롯데월드·석촌호수·아시아공원·잠실운동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경기 광교신도시 C1블록: 호반건설
호반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C1블록에서 '광교 C1블록 호반베르디움' 분양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22일부터 청약을 실시, 총 340실을 공급한다. 한편 주상복합은 지난 21일부터 청약에 돌입, 총 50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 단지는 단지 좌측으로 광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하고, 우측으로 경기도신청사가 이전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도청역'이 2016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망이 확충된다.

◇ 경기 양주시 덕정동: 서희건설
서희건설은 12월 양주시 덕정동에서 '덕정 서희스타힐스1·2단지'를 분양 중이다. 1순위 청약이 22일 시작되며, 두 단지 합쳐 102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칠봉산과 청담천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인근에 경원선 덕정역이 있고, 국도3호선 우회도로 등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 인천 송도지구 D16블록: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6블록에 짓는 '송도더샵그린워크'의 청약일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 1순위를 시작으로 22일 2순위, 23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59㎡~101㎡ 총 719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사업지 인근에 채드윅국제학교와 신송중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또한 상가시설이 밀집한 커낼워크가 가깝고, 중앙공원·공공청사·오피스 등의 업무시설도 인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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