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서비스를 원하시나요?"…오피스텔 감성마케팅 '눈길'
"어떤 서비스를 원하시나요?"…오피스텔 감성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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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건설사들이 서비스 차별화를 내세워 오피스텔 수요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과거에는 설계특화나 수납특화 등 상품 차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어필해 왔다면, 지금은 한 단계 더 진화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는 것.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더피알 스마트컴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분양에서 끝나지 않고,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싱글족이라는 상황을 감안해 임대알선 서비스와 자산관리 서비스, 택배·세탁물의 보관, 무료 아침 식사 제공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설계특화나 수납특화 등을 앞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얻으려 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에 상품 특화는 기본에 소비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서비스로 다가가야 부동산 불황시장을 타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분양 중인 '강동 큐브(QV) 2차'는 전용면적 12~19㎡ 오피스텔 95실,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 규모로 총 331실로 구성됐다. ㈜하우만을 통해 집주인을 대신해서 임차인 알선, 입주자 교체시 도배 등 집안의 시설과 점검과 보수, 계약까지 진행해주는 임대 지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택배·세탁물의 보관과 해당업체로의 전달, 부재 시 청소대행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536-5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는 자산관리서비스를 도입, 임대·매매 관리, 세무·법률 상담, 사업자등록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복합단지로, 지하 8층~지상 29층, 오피스텔 696실(전용 29~52㎡),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전용 17㎡)로 구성됐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다.

부산 중구에 남흔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코모도 에스테이트'는 입주민에게 1년간 무상으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중구 대청동 옛 서라벌호텔 자리에 들어설 '코모도 에스테이트'는 오피스텔 247실, 도시형생활주택 268가구 등 총 515실로 구성됐다. 지하 2층~지상 14층 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22㎡∼49m²까지 7가지 유형이 공급된다.

㈜유림E&C가 부산시 진구 전포역 근처 '서면 유림 더블루2'를 분양 중이다. 지상 22층, 전용 26~28㎡ 396실로 구성된 '서면 유림 더블루2'는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각 층별로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피트니스 센터가 설치됐으며, 기존 오피스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드레스룸을 별도로 제공한다.

한화건설이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에서 분양중인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는 1층 커뮤니티 시설에 세탁물 서비스룸을 제공 출·퇴근시 맡겨만 놓으면 원스탑으로 세탁부터 배달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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