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김정일 사망, 증시 영향 제한적"
골드만삭스 "김정일 사망, 증시 영향 제한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정주기자] 골드만삭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대해 북한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증가하겠지만 국내에 미치는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일 권구훈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설은 남북 양측에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인데다 양측 모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몇 해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북한 당국은 김정은을 차기 후계자로 지목했고 한국 정부도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동맹국·국제금융기구로부터 지원을 받는 등 비상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또한 남북간 경제 교류가 정체돼 있다는 점도 하락리스크를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해석이다. 권 연구원은 "양자간의 무역액은 약 10억달러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정체돼 왔다"며 "개성공단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역사적으로 볼 때 북한 관련 이슈로 인한 코스피지수 영향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며 "이번 상황도 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