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검사업무의 지식경영화 추진을 위해 감독정보를 효과적으로 축적·관리·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 다섯가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첫째, 금감원은 금융기관별 전문가(RM)가 회사별 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통합조회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울러 정보를 축적·관리할 수 있는 ‘RM정보 공유마당’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의 가동으로 RM은 담당회사별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축적·분석·평가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금융회사의 재무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재무정보시스템’의 기능을 대폭 개선해 시계열분석, 회사간 비교분석 등 각종 분석기능을 보강하고 사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검색기능 등을 강화했다.

셋째, 검사원의 감독정보시스템 이용권한을 확대했다. 주로 개발부서로 제한되어 있던 시스템 접근·이용권한을 당해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검사원에게도 확대·부여함으로써 검사원이 시스템에 축적되어 있는 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넷째, 검사원이 개인적인 경험 등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상호 토론할 수 있는 ‘검사지식 공유마당’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검사원 개인지식을 지식화해 인사이동 등으로 지식재산이 소실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했다. 이로인해 지식 네트워크의 형성에 의한 검사원의 전문성 향상이 가능하게 됐다.

금감원은 이와 같은 감독정보시스템 개선을 통해 검사업무의 지식경영화를 추진함에 따라 검사원은 담당회사별 재무상황 및 경영실태 분석 등 감독정보의 종합적인 분석 평가기능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결과를 토대로 리스크에 근거한 심도있는 업무 수행이 가능케 됐다. 아울러 자료이용의 확대와 조회 시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시켜 금융회사의 각종 자료제출 부담을 완화 및 검사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