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11월 현대·기아차가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시장 판매 증가세가 지속 중인 점과 향후 신차효과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2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글로벌 판매(출하기준)량은 전년대비 19.3% 증가한 37.6만대로 역대 최대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안상준 연구원은 "국내 공장에서 17.2만대, 미국, 인도, 터키, 체코 등 해외공장에서 20.3만대를 생산했다"며 "특히 연간생산능력이 23만대에서 33만대까지 높아진 체코공장의 경우 이미 100% 이상 가동체제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기아차 역시 글로벌 판매 24.1판대를 기록해 역대 최다판매량을 돌파했다. 국내공장 14.8만대, 해외공장 9.3만대로 특히 국내공장 수출판매량(10.9만대) 이 크게 늘어났다.
이번 결과는 내수 불안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판매 강세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11월 내수 수요 위축은 FTA관련 세금인하 이슈 때문으로 상대적으로 내년 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며 "해외시장 판매가 초강세를 지속 중인만큼 향후에도 지속될 신차효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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