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3천억 규모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매입
캠코, 3천억 규모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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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이 남긴 3000억원 규모의 종전 부동산을 사들였다.

캠코는 2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정부소속 6개 공공기관과 3176억원 규모의 종전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지면적은 9만4757㎡, 건물면적이 5만6692㎡다.

캠코가 이번에 매입한 종전부동산은 그동안 이전 공공기관들의 자체 매각입찰에서 팔리지 않은 부동산들로,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의 요청을 받아 매입하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 7월 혁신도시법 시행령을 개정해 매입공공기관을 기존 LH에서 캠코, 농어촌공사로 확대한 이후 처음 이뤄진 매입 조치다.

캠코 측은 앞으로도 자체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매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매입한 종전부동산들은 각 부동산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 협의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활용될 예정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종전부동산 매각이 지연돼 이전비용이 제때 조달되지 않으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한다"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의 재무여건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매각이 지연되는 종전부동산을 매입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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