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슈로더투신운용이 외국계 자산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세무조사 후 법인세를 추징당했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슈로더투신운용에 6억원가량의 법인세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분기(2011년 4~6월)에 거둔 순이익 3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세청은 지난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 외국계 운용사에 대한 세무조사 통해 해외 본사로부터 운영경비를 지원받아 이를 고배당으로 보전해주면서 법인세를 피하던 관행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 운용사들은 이에 대해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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