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업체 직원 45% "아이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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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 52%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지만, 모바일업체 직원의 절반 가량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 스마트폰은 전 세계 6050만대가 팔리며 점유율 5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드로이드의 전분기 점유율은 43.4%였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2400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대만 HTC와 중국 ZTE·모토로라의 판매량도 늘었다.

안드로이드에 뒤를 이어 노키아의 심비안 OS가 1950만대로 16.9%, 애플의 iOS는 1730만대로 15%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점유율 22.1%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아무리 잘팔려도 전세계 모바일업체에서는 아이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소재 와이파이망 제공업체인 아이패스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26일까지 한달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1100개 모바일업체 직원 2300명에 대한 조사결과, 애플의 아이폰 이용자가 전체의 45.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의 31.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에 비해 지난해 1위였던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는 지난해 34.5%에서 2.3%포인트가 낮아진 32.2%를 기록했다.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점유율이 지난해의 11.3%에서 배 가까이 늘어난 21%를 기록하면서 노키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노키아는 12.4%에서 7.4%로 낮아졌다.

조사대상자들은 내년에 직접 구입하거나 회사가 지급하게 될 스마트폰 종류에 대해 물은 데 대해 18.0%가 아이폰이라고 답했고 이어 안드로이드(11.2%),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3.6%), 블랙베리(2.3%)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태블릿PC 소유자는 지난 2분기 33%에서 44%로 크게 늘었다.

현재 모바일업체 직원의 95%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85%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이들의 91%는 스마트폰을 자신의 일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69%만이 같은 답을 했다. 또 이들 가운데 42%는 퇴근후 또는 주말에는 랩톱을 회사에 남겨놓은 뒤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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