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 인수가격 10% 깎았다
CJ, 대한통운 인수가격 10%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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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CJ가 대한통운을 당초 제시했던 21만5000원보다 10%가량 할인한 주당 19만3500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경쟁관계였던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이 써냈던 19만1500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CJ와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노무라증권 등은 16일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CJ(CJ제일제당.CJ GLS)는 대한통운 매각자인 산업은행(대우건설).금호그룹(아시아나항공)과 우발채무에 대한 손해배상한도를 기존 3%에서7%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앞서 CJ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가격조정한도 3%에 손해배상한도 3%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지만, 정밀 실사 후 손해배상한도를 7%로 확대해달라고 요구한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실사과정에서 우발채무가 일부 발견된데다 무엇보다 대한통운 주가가 본입찰 당시 11만1000원에서 7만6900원(15일 종가)으로 크게 떨어진 점을 채권단과 매각 측에서도 인정한 것"이라며 "전략적투자자(SI) 등과의 조율이 남아 있기 때문에 최종 인수에 대한 공식 발표를 언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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