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소폭 하락 출발…1116원
원·달러환율, 소폭 하락 출발…1116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해 1110원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116.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6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1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는 그리스 악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지만 이탈리아 문제 등으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현재 이탈리아는 긴축에 대한 우려와 총리 사임설 등으로 정국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장중 6.68%까지 치솟으며 위험수위에 다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환율도 불안정한 출발이 예상됐으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를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그리스 위기는 다소 진정되는 듯 보이지만 위기가 이탈리아로 전이될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용등급 전망 조정이 환율안정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장중 불안한 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