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부유액이 2천억 달러에 육박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5일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천992.4억달러로 지난해 12월말 1천990.7억달러에 비해 1.8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유외환 운용수익 등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표시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 및 외화지준예수금 인출로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002년말 1천214억달러에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천억달러를 넘어서는 나라는 일본 8천445억달러, 중국 6천099억달러, 대만 2천417억달러 등이며 우리나라도 조만간 2천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