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럽발 호재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상승한 1133.0원에 출발했지만 오전 10시8분 현재는 1.6원 내린 1130.7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열린 EU정상회담에서 EFSF 확대안이 도출되고 중국의 참여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누그러졌다. 또한 25일 체결된 한-중 통화 스왑 확대안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장 초반 증시가 상승 출발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 출회 역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정 민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내외 호재가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큰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당분간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