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MSCI, 정보이용계약 체결…"지수편입 무관"
거래소-MSCI, 정보이용계약 체결…"지수편입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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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한국거래소가  10년만에 MSCI와의 정보이용계약 문제를 매듭지었다. 시장의 주요 관심사인 MSCI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거래소에서 김봉수 이사장과 MSCI 헨리 페르난데즈 사장이 지수산출용 정보 이용계약식을 체결했다.

정보이양계약문제는 그간 거래소와 MSCI 양사가 10년간 꾸준이 협의해온 사안이다. 거래소의 시세정보를 이용해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MSCI로서는 정보이용에 관한 계약이 필요한 사항이었다.

이번 계약 체결로 MSCI는 ETF 등 일반적인 투자목적의 지수산출 및 이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단, MSCI지수를 이용한 해외 파생상품 상장은 추후 별도의 합의 과정이 남아 있는 상태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국내 증권시장의 시세정보를 MSCI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MSCI는 한국물벤치마크지수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이번 정보이용체결이 MSCI선진국 지수편입에 어떤 효과를 미칠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김봉수 이사장은 "지수편입과는 관계가 없다"면서도 "그래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정보이용계약 규모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MSCI측의 무단 지수 사용 비용 소급문제에 대해서는 "관례상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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