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노조·야권, "17번째 자살…대책 세워라"
쌍용車 노조·야권, "17번째 자살…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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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쌍용자동차 노조와 6개 원내외 야당들이 20일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17번째 자살과 관련 정부와 사측에 재고용 약속 이행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들과 민주당 정동영, 민주노동당 홍희덕,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쌍용차 인수회사)는 지난 9월20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중장기 발전계획에는 자본의 이익만을 추구할 뿐 그 어디에도 해고자, 비정규직 노동자, 무급휴직자에 대한 복직 계획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리해고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생명의 고귀함과 사회적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지만 유독 쌍용자동차 자본과 이 나라 정부만은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2009년 8월 6일 쌍용자동차의 최악의 파국을 막고자 노사정이 함께 국민 앞에 약속한 8.6 합의와 비정규직 고용보장, 무급휴직자 1년후 복귀, 손배가압류 철회 등이 아직도 지켜지고 있지 않은 점은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제 지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쌍용자동차 해고자·비정규직 노동자·무급자 복직, 정리해고 철폐, 해고자·비규직 노동자· 무급휴직자·유가족에 대한 생계대책 마련과 회계조작으로 인한 정리해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등 원내정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사회당 등 원외정당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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