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상 수수료 전면 면제
‘냉정함’ 버리고 ‘금융동반자’ 기치
[서울파이낸스 은행팀] 금융이 변하고 있다. 한 치의 오차도 허락되지 않던 ‘정확성’과 ‘공정성’등의 단어들로 대표되던 시대는 가고, 고객층이 속해 있는 경제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 ‘금융동반자’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금융동반자’시대의 개막에 선 선봉장은 신한금융지주다. 신한지주는 ‘냉정함’의 이미지를 버리고 ‘금융동반자’이미지를 실현하기 위해 ‘따뜻한 금융’을 공동의 비전으로 삼아 계열사별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따뜻한 금융’의 첫 단추를 ‘서민’에 끼웠다. 최근 신한은행은 서민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저소득층에 대한 수수료 면제를 확대 시행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새희망홀씨대출 고객(사회적지원 대상자), 차상위계층 고객 등을 대상으로 자동화기기 송금수수료 및 현금 인출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수수료 면제는 기존에 한시적, 제한적으로 실시했던 혜택을 영구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저소득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해 서민금융비용 부담완화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저소득층은 건당 600~1600원의 자동화기기 송금 수수료와, 영업시간외 신한은행 자동화기기에서 발생되던 500원의 현금인출의 수수료가 면제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번 자동화기기 수수료면제 이외에도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민들의 금융부담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은행은 새희망 홀씨의 대출 금리를 지난달 초부터 최대 1%포인트 인하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 바 있으며,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담보부동산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가 담보부동산 처분 시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제도도 운영해 일시적 어려움에 빠진 고객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해 주고 있다.
신한생명도 ‘따뜻한 금융’의 실천대열에 합류했다.신한생명은 보험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을 지원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 ‘따뜻한 보험’을 선포하고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따뜻한 보험’은 보험회사 본연의 업(業)을 통해 고객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고, 고객들과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다. 신한생명 임직원들은 선포식을 열어 따뜻한 보험 실천 5계명을 다짐하고 본사 인근지역(종로,을지로 등)에서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가두캠페인에는 권점주 신한은행 사장을 비롯해 탤런트 겸 공연기획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승환씨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한생명은 따뜻한 보험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서민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장애인, 다자녀가족에 대한 보험료 할인혜택을 다문화가족까지 확대하고, 수수료 면제 및 저축성보험에 대하여 금리우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기존의 어린이보험 판매수익으로 진행 중인 어린이보험 매칭그랜트 기간을 확대하고, 어린이보험 판매 1위 생명보험사에 맞게 판매건당 1000원을 추가로 적립해 소아암 등 난치병 치료지원은 물론, 어린이 안전예방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고객과 사회를 따뜻하게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회사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며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회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의 특성을 살려 사회공헌활동과 봉사활동 기부활동 등으로 나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로 했다.카드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는 금융권 유일의 기부전용 사이트인 ‘아름인(아름人)’운영이 대표적이다.
‘아름人’은 자신이 원하는 기부처를 찾아 신한카드 결제 혹은 포인트 결제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포털 사이트이다. ‘아름人’에는 복지단체뿐만 아니라 시민운동 단체, 환경 단체, 동물보호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400여 개 기부처가 등재돼 있다. 그리고 전 영업일 기준으로 전체 모금 누계액 및 각 기부처별로 모금 실적이 매일 표시돼, 신한카드 회원들의 기부참여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