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삼성화재는 광주콜센터에서 여성 근로자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하의 상담사들로 구성된 '임산부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팀은 3교대 순환근무로 발생하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정한 업무시간에 일하는 고정근무제를 도입하고 업무 평가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업무 목표량을 80%로 감소시켰다.
 
임산부들의 휴식과 수유를 위해 별도의 휴게실을 마련하고 휴식시간을 늘렸으며 월 2회의 개별 상담을 통해 업무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출산과 육아 등의 관심사가 비슷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정보 공유가 잘 이뤄지고 출산용품 및 장난감을 물려주기도 하면서 근무만족도는 높아졌다는 게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광주콜센터의 임산부팀 운영사례는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하는 '임산부 배려 미담사례/정책 수기 공모전'에서 기업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여성 근로자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주고 저출산 시대의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한 '임산부팀' 운영을 서울, 인천센터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